아직도 '옛 남편'의 눈치를 보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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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옛 남편'의 눈치를 보고 계십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평안하신지요?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오해 중 하나는 **"내가 열심히 노력해야 거룩해지고, 그래야 하나님이 복을 주신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주 "더 기도해야지, 더 참아야지, 더 봉사해야지" 하며 스스로를 채찍질합니다. 하지만 솔직히 돌아봅시다. 그렇게 이를 악물고 노력해서 정말 거룩해지셨습니까? 마음 깊은 곳의 죄와 불안이 사라지셨습니까?
많은 성도가 율법적인 설교와 신앙관에 젖어, 마치 병원 엑스레이(X-ray) 앞에서 치료를 기다리는 사람처럼 살고 있습니다. 율법은 엑스레이와 같습니다. 우리의 뼈가 부러진 것(죄)을 보여줄 수는 있지만, 우리를 고치지는 못합니다. 진단만 하고 생명을 주지 못하는 율법을 붙들고 씨름하니, 신앙생활이 할수록 무겁고 병들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충격적이고도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우리는 율법에 대하여 죽었습니다." 성경은 이를 결혼 관계에 비유합니다. 율법은 늘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안 하면 죽는다"고 요구하는 깐깐한 '옛 남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십자가에서 예수님과 함께 죽음으로써, 그 옛 남편과의 혼인 관계가 법적으로 끝났습니다.
이제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님이라는 '새 남편'과 결혼했습니다. 새 남편이신 예수님은 우리에게 요구하지 않으시고, **"내가 너를 사랑한다. 내가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시며 우리를 품어 주십니다.
거룩함은 내가 만들어내는 땀방울의 결과가 아닙니다. 햇볕 아래 있는 나무가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열매를 맺듯이, 생명의 빛이신 예수님 안에 '거할 때(Abiding)' 저절로 맺혀지는 선물입니다. 마르다처럼 분주하게 노력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마리아처럼 주님 발치에 앉아 그분의 생명을 공급받을 때 일어나는 기적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직도 죽어버린 옛 남편(율법)의 눈치를 보며 두려워하고 계십니까? 이제는 새 남편이신 예수님 안에서 자유하십시오. "해야 한다(Must)"는 율법의 짐을 내려놓고, "하고 싶다(Want)"는 사랑의 자원함으로 주님을 누리십시오. 그때 비로소 억지로 흉내 내는 거룩이 아닌, 생명이 흘러넘치는 진짜 거룩한 삶이 시작될 것입니다.
[소그룹 나눔 질문]
Ice Breaking (마음 열기)
Q1. 억지로 vs 저절로 누가 시켜서 억지로 했을 때는 결과가 별로였지만, 내가 좋아서 자발적으로 했을 때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좋은 결과를 냈던 경험이 있나요? (공부, 취미, 집안일 등) 그때의 기분 차이를 나눠봅시다.
Sharing (깊은 나눔)
Q2. 나의 신앙은 '마르다'인가요, '마리아'인가요? 설교에서 "거룩은 노력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주님 안에 거할 때 선물로 주어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현재 나의 신앙생활 스타일은 분주하게 무언가를 성취하려는 마르다에 가깝습니까, 아니면 주님의 임재 안에 머무르며 공급받는 마리아에 가깝습니까? 내가 '거룩해지기 위해' 애쓰고 있는 인간적인 노력(성경 읽기, 금식 등을 율법적으로 하는 것)이 있다면 솔직하게 나눠봅시다.
Q3. 엑스레이 앞에서 치료 기다리기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하는 엑스레이일 뿐, 치료하지 못합니다." 혹시 나는 내 안의 죄나 연약함이 드러났을 때, 예수님(의사)에게 달려가기보다 스스로를 자책하며 **"다음엔 그러지 말아야지"라는 다짐(율법적 해결책)**만 반복하고 있지 않나요? 내 힘으로 나를 고치려다 지쳤던 경험이 있다면 이야기해 봅시다.
Q4. 새 남편과 사는 즐거움 "우리는 율법과 이혼하고 예수님과 재혼했습니다." 옛 남편(율법)은 "안 하면 혼나!"라고 하지만, 새 남편(예수님)은 "내가 다 했어, 같이 누리자"라고 하십니다. 이번 한 주간, 의무감 때문에 했던 신앙 행위(예배, 봉사, 기도 등)를 **'새 남편이신 예수님과의 데이트'**로 바꾼다면 내 마음가짐과 행동이 어떻게 달라질까요? 구체적인 적용점을 찾아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