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학교 후기 요약

모태신앙의 허상: 복음학교가 일깨운 진정한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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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연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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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학교 장소: 인천 산곡동 카페안녕

저는 모태신앙이었습니다. 그러나 결혼과 출산, 육아로 인해 예배와 봉사에 소홀해졌고, 하던 봉사들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출산과 육아를 핑계 삼아 예배, 기도, 교회 생활을 소홀히 하며 멀어져갔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런 생활이 익숙해지고 주일이 아닌 일요일, 휴일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예배를 드리지 않는다는 것을 아신 목사님께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제가 힘들거나 소홀할 때마다 목사님께서 연락을 주시는데, 이런 점이 살짝 무서습니다. 어떻게 아시고 연락하시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교회에 나가지 않으니 목사님의 연락이 부담스러워 물러나고 싶기도 했습니다. 사실 제 치부를 들키는 것만 같아서 피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목사님은 저를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오랫동안 교회를 떠나있었기 때문에 다시 복음을 들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고, 저는 계속해서 피해오던 신앙 생활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모태신앙으로서의 자부심으로 지냈지만, 다시 복음을 듣고 보니 많은 것을 모르고 있었고 목사님의 질문에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신앙 생활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복음을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그냥 부끄럽고 내가 몰랐구나라는 사실에 매주 아... 아... 아...의 연속이었습니다.

 

제 모태신앙으로 지냈던 시간이 얼마나 부끄러웠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과 함께한 복음공부 시간은 큰 깨달음과 회개의 시간이었으며, 저에게는 큰 충격이었습니다. 마치 한글을 읽고 느끼는 것처럼, 신앙의 기초를 모르고 있다가 이제야 알게 된 기분이었습니다. 이제 다시 용기를 내어 목사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목사님께서 일깨워 주지 않았다면...ㅠㅠ 그냥 목사님이라서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목사님께 감사하며 사랑합니다. 두려웠지만 목사님의 당부대로 인천에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으나 아직 어색하고 어려움이 있지만 용기를 내어 계속해서 나아가려 합니다.

 

글이 두서없이 쓰여 정리가 잘 안된 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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