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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3:1-5, 누가 너희를 꾀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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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김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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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너희를 꾀더냐

본문: 갈라디아서 3장 1-5절  |  설교자: 김대성 목사

오늘의 질문

구원은 하나님이 하시고,
신앙생활은 내가 해내야 하는 것입니까?

우리는 “구원은 은혜입니다”라고 고백하면서도 실제 신앙생활에서는 자신이 한 일을 근거로 하나님 앞에 서려고 할 때가 많습니다. 기도를 많이 한 날에는 하나님이 도와주실 것 같고, 실패한 날에는 하나님께 나아갈 자격조차 없는 것처럼 느낍니다. 잘했을 때도 나를 보고, 못했을 때도 나를 보는 것입니다.

갈라디아 성도들도 그랬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분명히 들었고 성령으로 신앙을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자신이 무엇인가를 더 해내야 신앙이 완성되는 것처럼 살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하나님이 하셨습니다”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는 내가 보여드려야 합니다”로 바뀐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3장 2-3절 “내가 너희에게서 다만 이것을 알려 하노니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로냐 혹은 듣고 믿음으로냐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

바울은 그들에게 처음으로 돌아가 보라고 합니다. 그들이 자격을 갖추고 성령을 받은 것이 아니라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 받았습니다. 신앙은 내가 하나님께 무엇을 보여드려 합격하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받아 살아가는 삶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회사에 합격하고도 매일 아침 이력서를 들고 다시 면접을 보러 가는 사람처럼 살아갈 수 있습니다. 기도와 순종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받아들여진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기도하고, 사랑하고, 용서하고, 죄와 싸우며 순종하는 것입니다. 순종은 은혜를 사는 값이 아니라 은혜가 맺는 열매입니다.

갈라디아서 3장 5절 “너희에게 성령을 주시고 너희 가운데서 능력을 행하시는 이의 일이 율법의 행위에서냐 혹은 듣고 믿음에서냐”

바울은 우리의 시선을 다시 하나님께 돌립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은혜로 시작하게 하신 뒤 “이제부터는 네 힘으로 살아라”라고 떠나시는 분이 아닙니다. 성령을 주신 하나님께서 지금도 우리 가운데 일하고 계십니다. 은혜는 예수 믿던 첫날에만 필요했던 것이 아니라 오늘도 우리를 살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갈라디아서 5장 25절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그러므로 성숙한 신앙은 하나님 없이도 점점 잘해 내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주님, 오늘도 주님이 아니면 안 됩니다”라는 사실을 더 깊이 아는 것입니다. 기도하고 사랑하고 용서하고 죄와 싸우되 하나님께 다시 자격을 증명하려 하지 마십시오. 성령으로 시작한 사람답게 오늘도 성령을 의지하여 맡겨진 한 걸음을 순종하십시오. 은혜는 우리를 시작하게만 하지 않습니다. 은혜는 오늘도 우리를 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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