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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3:15-25, 하나님은 왜 지킬 수 없는 기준을 주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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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김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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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왜 지킬 수 없는 기준을 주셨을까요?

본문: 갈라디아서 3장 15-25절  |  설교자: 김대성 목사

오늘의 질문

율법으로 의롭게 될 수 없다면, 하나님은 왜 우리에게 율법을 주셨습니까?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하나님께 가까이 가도 될 것 같은 날과 숨고 싶은 날이 번갈아 찾아옵니다. 기도와 말씀 생활이 잘될 때는 마음이 든든하지만, 또 같은 죄에 넘어지고 가족에게 상처를 주고 나면 “이런 내가 어떻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어느새 하나님과의 관계를 자신의 신앙 성적표로 판단합니다. 잘한 날에는 하나님께 당당해지고 실패한 날에는 며칠 숨어 있다가 조금 나아진 뒤 다시 나오려 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우리의 눈을 ‘내가 얼마나 잘했는가’에서 하나님께서 먼저 무엇을 약속하셨는가로 돌립니다.

갈라디아서 3장 18절 “만일 그 유업이 율법에서 난 것이면 약속에서 난 것이 아니리라 그러나 하나님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아브라함에게 주신 것이라”

율법보다 약속이 먼저였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율법을 다 지키면 유업을 주겠다고 하신 것이 아니라 먼저 약속하셨고, 뒤에 주어진 율법이 그 약속을 폐할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율법은 왜 주셨습니까? 율법은 죄를 죄라고 드러내고, 우리가 스스로 자신을 살릴 수 없는 존재임을 보게 하지만 죄인에게 생명과 의를 만들어 줄 수는 없습니다.

갈라디아서 3장 22절 “그러나 성경이 모든 것을 죄 아래에 가두었으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약속을 믿는 자들에게 주려 함이라”
갈라디아서 3장 24-25절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라 믿음이 온 후로는 우리가 초등교사 아래에 있지 아니하도다”

율법은 실패한 구원의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처음부터 사람을 살리는 구원자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약속하신 자손이 오실 때까지 죄를 드러내고 사람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래서 이 본문의 가장 중요한 소식은 “율법을 더 잘 지키라”가 아니라 약속하신 그리스도께서 오셨다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3장 16절 “이 약속들은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말씀하신 것인데 여럿을 가리켜 그 자손들이라 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한 사람을 가리켜 네 자손이라 하셨으니 곧 그리스도라”

하나님은 우리가 충분히 괜찮아질 때까지 기다리신 뒤 받아 주시는 분이 아닙니다. 율법이 줄 수 없었던 생명과 의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믿는 자에게 주십니다. 그러므로 죄를 지었다면 죄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회개해야 하지만, 하나님이 다시 나를 좋아하실 때까지 숨어 있을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의 소망은 회복된 내 모습이 아니라 이미 오신 그리스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복음은 순종을 없애지 않고 순종의 이유를 바꿉니다. 기도하고, 말씀을 읽고, 죄와 싸우고, 이웃을 사랑하지만 그것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사는 것이 아니라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받은 사랑에 응답하여 살아갑니다. 잘한 날에도 그리스도가 우리의 의이고, 무너진 날에도 그리스도가 우리의 소망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이유는 우리가 다시 괜찮아졌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약속을 지키셔서 그리스도를 보내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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