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3:6-14, 구원의 확신은 어디에서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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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확신은 어디에서 오는가?
본문: 갈라디아서 3장 6-14절 | 설교자: 김대성 목사
나는 무엇을 근거로 구원을 확신합니까?
교회를 오래 다녀도 “나는 정말 구원받은 사람일까?”라는 불안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화를 내고, 세상을 좋아하고, 같은 죄를 반복하는 자신을 보면서 “예수 믿는 사람이 어떻게 이럴 수 있지?”라고 묻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내가 얼마나 진실하게 믿었는지, 얼마나 잘 살고 있는지를 보며 구원의 증거를 찾으려 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우리에게 자기 모습을 더 열심히 살펴보라고 하지 않고 아브라함을 보라고 합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의롭다 인정받은 것은 완벽한 삶이나 뛰어난 종교적 성취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하나님께 내놓는 새로운 성적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을 받아들이는 빈손과 같습니다.
갈라디아서 3장 6절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을 그에게 의로 정하셨다 함과 같으니라
그런데 우리는 자꾸 그 빈손을 바라보지 않고 자기 성적표를 펼칩니다. 잘한 날에는 “이 정도면 하나님께서 나를 받아 주시겠지” 하고 안심하고, 넘어지는 날에는 “나는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가 보다” 하며 절망합니다. 자랑하는 사람과 낙심하는 사람은 서로 달라 보이지만, 둘 다 하나님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서 의롭다는 근거를 찾고 있다는 점에서는 같습니다.
갈라디아서 3장 10절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에 있나니 기록된 바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모든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율법은 하나님께 인정받으려면 어느 정도 잘하면 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모든 일을 항상” 행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자기 순종과 변화와 경건을 하나님께 받아들여지는 근거로 삼는다면 누구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문제는 기도와 순종과 회개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그리스도 대신 하나님 앞에 설 근거로 붙드는 데 있습니다.
바로 그 자리에서 복음이 들려옵니다. 우리가 율법을 완성하여 저주를 벗어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우리 대신 저주의 자리에 서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값을 치른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값을 치르셨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은 “나는 충분히 잘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눈을 들어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 무엇을 하셨는가?”를 보게 합니다.
갈라디아서 3장 13절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갈라디아서 3장 14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죄와 싸우고 회개하고 순종하는 삶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한 시험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 죄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죄와 싸웁니다. 잘한 날에도 자기 성적표를 자랑하지 말고, 넘어지는 날에도 자기 성적표 때문에 절망하지 마십시오. 우리를 하나님께 받아들여지게 하는 근거는 오늘의 성적이 아니라 우리를 위하여 나무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은혜로 시작한 사람은 오늘도 그 은혜를 믿으며 다시 일어나 아버지를 닮아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