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고난주간 특별 새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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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14:1-11, 영원히 기억되는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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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고난주간 새벽기도회

영원히 기억되는 헌신

성경본문: 마가복음 14:1-11
찬송가 511장.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설교: 김대성 목사 | 일시: 2026년 4월 1일(수)

"계산이 아니라 사랑, 효율이 아니라 예배, 그것이 주님이 기뻐하신 헌신이었습니다."

[본문]

1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과 무교절이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어떻게 속여 잡아 죽일까 하고 방책을 구하며
2 이르되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더라
3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리고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4 어떤 사람들이 화를 내어 서로 말하되 어찌하여 이 향유를 이렇게 허비하느냐
5 이 향유를 비싸게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며 그 여자를 책망하는지라
6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만 두라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히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7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8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9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10 열두 제자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가 예수를 넘겨 주려고 대제사장들에게 가매
11 그들이 듣고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약속하니 유다가 예수를 어떻게 넘겨 줄까 하고 그 기회를 찾더라

[말씀요약]

오늘 본문은 사흘 뒤면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그 직전의 이야기입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을 어떻게 잡아 죽일까 모의하고 있었습니다. 마가는 그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어떻게 속여 잡아 죽일까 하고 방책을 구하니 이는 그들이 무리를 두려워함이러라 (마가복음 14:1)

 

조용히, 은밀히, 계산적으로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 시간, 예수님은 베다니에서 나병 환자 시몬의 집에 앉아 계셨습니다. 그리고 한 여인이 들어왔습니다.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리고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마가복음 14:3)

 

순전한 나드 향유, 당시 가격으로 300데나리온이었습니다.

노동자 한 명의 일 년치 품삯에 해당하는 금액이었습니다. 그것을 이 여인은 한 번에 다 부어버렸습니다.

여기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제자들은 왜 이 여인을 책망했습니까?
그들이 틀렸습니까? 300데나리온이면 많은 가난한 사람을 도울 수 있었습니다. 제자들의 반응, 언뜻 보면 합리적이고 선해 보입니다. 마가는 그 반응을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화를 내어 서로 말하되 어찌하여 이 향유를 이렇게 허비하느냐 이 향유를 비싸게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며 그 여자를 책망하는지라 (마가복음 14:4-5)

 

그런데 예수님의 대답이 우리의 생각을 뒤집었습니다.

가만 두라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히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마가복음 14:6)

그리고 예수님은 이 놀라운 선언을 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마가복음 14:9)

 

왜 이 행위가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함께 전해져야 합니까? 예수님이 그 이유를 먼저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마가복음 14:8)

이 여인은 알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곧 죽으실 것이라는 사실을 이 여인은 사랑으로 알아보았습니다.
제자들은 그 죽음을 아직 받아들이지 못하고 계산하고 있었습니다. 300데나리온을 쏟아붓는 것이 낭비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것을 좋은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계산이 아니라 사랑, 효율이 아니라 예배, 그것이 주님이 기뻐하신 헌신이었습니다.

 

이 새벽, 이 질문이 남습니다.
나는 예수님을 위해 낭비해 본 적이 있습니까? 아니면 항상 계산하고 있습니까? 이 질문을 가슴에 품고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진정한 복음의 반응은 효율적인 계산이 아니라,
나의 가장 귀한 것을 아낌없이 쏟아붓는 '거룩한 낭비'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늘 계산했습니다. 이만큼 드리면 충분하지 않겠습니까, 이만큼 섬기면 되지 않겠습니까. 효율을 따지고, 손해를 피하며 신앙생활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 새벽, 한 여인의 옥합이 우리 앞에 깨어집니다. 계산 없이, 전부를 쏟아낸 그 사랑이 우리를 부끄럽게 합니다. 주님, 우리에게도 그 사랑을 주소서. 예수님의 십자가가 얼마나 크고 깊은지를 알 때, 우리의 옥합도 자연스럽게 깨어질 줄 믿습니다.

이 고난주간, 십자가 앞에서 우리의 계산이 무너지게 하소서. 그 자리에 감사와 예배가 자라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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