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는 신앙의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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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믿음은 무엇 위에 서 있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평안하신지요?
우리는 성경에서 베드로를 ‘수제자’라고 부릅니다. 그는 누구보다 열정적이었고, 주님을 향한 사랑을 숨기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의 길을 예고하셨을 때, 베드로는 자신 있게 외쳤습니다. “주님, 다른 사람들은 다 버릴지라도, 저는 결코 주님을 버리지 않겠습니다.”
이 고백은 거짓이 아니었습니다. 진심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결과가 어떠했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는 하룻밤 사이에 그토록 호언장담했던 주님을 세 번이나 모른다고 부인하며 처참하게 무너졌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베드로의 의지가 약해서였을까요? 아닙니다. 문제는 그의 **‘정체성의 뿌리’**가 잘못된 곳에 내려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은연중에 **“내가 예수님을 얼마나 사랑하는가”**에 자신의 신앙의 기초를 두고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내가 더 낫다”는 비교우위와 자신의 ‘열심’이 그를 지탱하는 힘이었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행위 의존적 정체성’**이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겉보기엔 훌륭한 신앙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모래성처럼 무너집니다. 내가 잘할 때는 교만해지고, 내가 실수할 때는 끝없이 비참해지기 때문입니다. 나의 행위가 기준이 되면, 우리는 결코 세상의 풍파를 견뎌낼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흔들리지 않는 신앙은 **“내가 주님을 얼마나 사랑하는가”**가 아니라, **“주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가”**에 뿌리를 내릴 때 가능합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적 은혜의 정체성’**입니다.
우리는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이 영적 전쟁을 치러야 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우리는 습관적으로 ‘나의 성과’와 ‘세상의 인정’으로 나를 증명하려 듭니다. 아담의 본성이 우리를 율법주의로 끌고 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일 의지적으로 선포해야 합니다. “오늘 나의 가치는 나의 성공이나 실패에 있지 않다. 나의 어떠함과 상관없이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사랑이 나를 붙들고 있다.”
베드로의 실패를 거울삼아, 오늘 여러분의 정체성을 ‘나의 열심’에서 ‘주님의 은혜’로 옮겨 심으십시오. 그때 비로소 우리는 어떤 실패와 비난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견고한 신앙의 뿌리를 갖게 될 것입니다.
[소그룹 나눔 질문]
???? Ice Breaking (마음 열기)
Q1. 자신만만했다가 얼굴 붉어졌던 기억 베드로는 "나는 절대 배신 안 한다"고 큰소리쳤지만 실패했습니다. 나도 "이건 자신 있어!"라고 호언장담했다가 실수해서 민망했던 경험이 있나요? (요리, 길 찾기, 운동, 약속 등) 가볍게 나눠보며 웃어봅시다.
???? Sharing (깊은 나눔)
Q2. 나의 신앙 성적표는 무엇인가요? 설교에서 베드로는 "남들보다 내가 낫다"는 비교 의식을 가지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혹시 나도 모르게 **나의 신앙을 지탱하고 있는 '나만의 성과 지표'**는 무엇입니까? (예: "적어도 나는 주일 성수는 안 빠져", "나는 저 사람보단 봉사를 많이 해", "나는 기도를 길게 해") 반대로, 그 지표가 무너졌을 때 내 신앙도 함께 흔들렸던 경험이 있다면 나눠봅시다.
Q3. 겉으로 보이는 나 vs 진짜 나 베드로는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비겁함을 인정하지 않고 '용감한 척'했습니다. 내가 교회 안에서나 사람들 앞에서 들키고 싶지 않아서 꽁꽁 숨기고 있는 나의 연약함이나 열등감은 무엇인가요? 그것을 감추기 위해 오히려 더 과장되게 행동했던 적은 없나요? 솔직한 나눔으로 가면을 벗어봅시다.
Q4. 매일 아침의 선포 "정체성은 한 번의 깨달음으로 완성되지 않고, 매일의 선포로 뿌리내려야 합니다." 나의 정체성을 '나의 행위'에서 '예수님의 사랑'으로 옮기기 위해, 이번 한 주간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혹은 가장 불안할 때)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한 문장은 무엇입니까? 서로의 고백 문장을 만들어주고 격려합시다. (예: "오늘 내가 실패해도 주님은 나를 여전히 사랑하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