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에세이
금요일 저녁 소그룹 나눔

이 코너는 주일설교 PLUS입니다. 설교를 듣고 생각을 정리해 보며 소그룹 나눔으로 더욱 풍성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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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잠재우는 유일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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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임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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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에세이

통장 잔고보다 든든한,
당신의 진짜 주인을 찾아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평안하신지요?

어느덧 스마트폰은 우리의 눈과 귀, 그리고 마음까지 사로잡는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무엇을 확인하시나요? 혹시 밤사이 변동된 주가나, 입금되어야 할 돈, 혹은 빠져나갈 카드값 명세서는 아닌지요? 잠들기 전 마지막까지 놓지 못하는 생각 또한 '돈'에 관한 염려는 아닌지 조심스레 여쭤봅니다.

얼마 전, 남부럽지 않은 직장과 연봉을 가진 한 청년이 어두운 얼굴로 찾아왔습니다. "목사님, 연봉이 오르면 불안이 사라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커졌습니다. 처음엔 2천만 원만 모으면 안심이 될 것 같았는데, 막상 모으니 부족해 보이고, 더 모아도 여전히 불안합니다."

우리는 흔히 '조금만 더 있으면' 행복해질 거라 믿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에게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하십니다. 돈은 단순한 교환 수단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려 드는 '주인(Master)'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식 차트가 파란색으로 변할 때 우리의 기분도 함께 곤두박질치고, 예상치 못한 지출 앞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면, 어쩌면 우리는 이미 그 주인의 눈치를 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세상은 말합니다. "쌓아라, 그래야 안전하다." 그러나 예수님은 "땅에 쌓지 말라"고 하십니다. 좀과 동록, 그리고 도둑이 들끓는 이 땅의 시스템은 영원한 안전을 보장해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견고해 보이던 은행이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것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돈을 주인으로 섬기는 진짜 이유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이것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공포가 우리를 쳇바퀴 돌게 만듭니다. 돈은 우리를 노예로 부리며 끊임없이 증명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진짜 주인 되시는 하나님은 다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착취하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일꾼'이 아닌 '자녀'로 부르십니다. 자녀는 내일 먹을 양식을 위해 아버지의 눈치를 보며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돈을 쌓아서 안전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온 우주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시기에 안전한 것입니다."

혹시 지금 줄어드는 잔고 때문에, 혹은 해결되지 않는 재정의 문제로 마음이 무거우신가요? 그 두려움의 자리에 '돈' 대신 '하나님'을 초대하십시오. 주인이 바뀌면 염려는 기도로 바뀌고, 불안은 평안으로 바뀝니다. 돈이 해결해 줄 수 없는 깊은 쉼을, 오늘 당신의 참된 주인이신 하나님 품에서 누리시길 축복합니다.

 

한 문장 복음

"우리는 소유의 넉넉함으로 안전한 것이 아니라,
온 우주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내 아버지라는 사실 때문에 안전합니다."

소그룹 나눔 질문

오늘 나눔을 통해, 우리 삶을 쥐고 흔드는 돈의 그늘에서 벗어나 우리를 자녀 삼으신 하나님의 넉넉한 품을 누리는 시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Q1. (아이스브레이킹)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가장 먼저 확인하는 앱(App)이나 뉴스는 무엇인가요? 혹은 최근에 "아깝다"고 생각했던 지출이 있다면 가볍게 이야기해 봅시다.

리더 가이드: 스마트폰 사용 습관이나 소비 이야기를 통해, 무의식중에 내 마음이 어디에 쏠려 있는지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열어주세요.

Q2. (발견과 공감)

에세이를 읽으며 가장 마음에 와닿았거나, 혹은 나의 불안한 마음을 들킨 것 같아 뜨끔했던 문장은 무엇인가요?

리더 가이드: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닙니다. 각자가 느끼는 재정에 대한 막연한 불안함을 솔직하게 꺼내놓고 공감받을 수 있도록 경청해 주세요.

Q3. (적용과 나눔)

예수님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일상생활 중에서 "돈이 하나님보다 더 크게 느껴졌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예: 헌금을 드릴 때 망설임, 미래에 대한 막연한 공포 등)

리더 가이드: 성도들이 자신의 연약함을 고백할 때 판단하지 않고, "누구나 겪는 현실적인 고민"임을 인정하며 안전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세요.

Q4. (결단과 격려)

만약 나의 통장 잔고가 '0원'이 된다 해도,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시기에 여전히 안전하다고 고백할 수 있을까요? 돈에 대한 두려움을 주님께 맡겨드리는 기도를 짧게 나누고 서로를 축복해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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