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실 편지

이 코너는 주일설교 PLUS입니다. 설교를 듣고 생각을 정리해 보며 소그룹 나눔으로 더욱 풍성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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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이 없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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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임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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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에세이

영광이 없는 당신에게

마태복음 1:18-25

인정받고 싶습니다.

이 마음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관계 안에서 지으셨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그 욕구가 '생존'이 될 때입니다. 칭찬이 없으면 불안하고, 시선이 차가우면 무너집니다. "내가 내세울 게 없다"는 생각이 우리를 짓누릅니다. 신앙도 여기에 끌려갑니다. "더 기도해야, 더 열심히 해야 하나님이 기뻐하실 거야." 우리는 올라가려 합니다. 인정받으려 합니다.

그런데 성탄은 이 방식을 완전히 뒤집습니다.

마태복음 1장 23절,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감정이 아니라 선언입니다. "네가 괜찮아져서 함께 하겠다"가 아닙니다. "네가 무너져 있어도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입니다.

"네가 무너져 있어도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

예수님은 궁궐로 오지 않으셨습니다. 환영받는 자리로 오지 않으셨습니다. 오해와 의심 속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왜요? 우리가 있는 곳이 거기이기 때문입니다. 영광 없는 자리, 내세울 것 없는 자리, 바로 그곳으로 하나님이 내려오셨습니다.

그리고 그 이름이 "예수"입니다.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버림받으셨습니다. 우리가 받아야 할 버림받음을 대신 받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는 인정받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받아들여졌기 때문입니다.

올라가려 하지 마십시오. 이미 내려오신 분이 계십니다. 영광이 없는 당신에게, 영광의 하나님이 오셨습니다. 이것이 성탄입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소그룹 나눔 질문

인도자를 위한 팁: 정답을 찾는 시간이 아니라, 서로의 삶을 안전하게 오픈하고 격려하는 시간입니다. 성도님들이 부담 없이 참여하도록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어주세요.

Q1. (아이스브레이킹)

올해 누군가에게 인정받아서 기뻤던 순간이 있다면 나눠주세요. 혹은 인정받지 못해서 속상했던 경험이 있나요?

리더 가이드: '인정'이라는 주제를 각자의 경험으로 연결하여 자연스럽게 마음을 여는 질문입니다. 리더가 먼저 솔직한 예시를 나눠주시면 좋습니다.

Q2. (발견과 공감)

"인정이 생존이 된다"는 표현이 나옵니다. 나는 어떤 인정(사람의 칭찬, 성과, SNS 반응, 종교적 열심 등)을 '산소'처럼 여기며 살아왔나요?

리더 가이드: 자신의 인정 욕구를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저는 회사에서 인정받지 못하면 하루 종일 불안해요"와 같이 구체적인 나눔이 되도록 인도해 주세요.

Q3. (적용 - 임마누엘의 위로)

"네가 무너져 있어도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는 임마누엘의 선언이 오늘 내 마음에 어떻게 다가왔나요? 하나님이 '영광 없는 자리'로 내려오셨다는 사실이 나에게 어떤 위로가 되나요?

리더 가이드: 말씀을 통해 받은 은혜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더라도, 그 문장이 주는 느낌 자체를 경청해 주세요.

Q4. (적용과 격려)

이번 한 주, 인정의 사다리를 내려놓고 "이미 받아들여진 자"로 살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결단을 할 수 있을까요? 서로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리더 가이드: 결단을 나눈 후, 둘씩 짝을 지어 서로의 결단을 위해 축복 기도하며 마무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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