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에세이
금요일 저녁 소그룹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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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힘으로 버티는 삶이 지치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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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임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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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힘으로 버티는 삶이 지치셨다면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평안하신지요?

월요일 아침이 되면 우리의 마음속에서는 종종 보이지 않는 전쟁이 일어납니다. 직장 상사의 말 한마디에 욱하는 감정이 올라올 때, 혹은 가정에서 반복되는 문제 앞에 설 때, 우리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다짐합니다.

"내가 참아야지. 내가 믿는 사람이니까 더 노력해야지."

그런데 솔직히 말해봅시다. 그렇게 이를 악물고 노력한 결과는 어떠했나요? 며칠 못 가서 무너지는 내 모습에 실망하고, "나는 왜 이럴까?"라는 자책만 남지 않으셨나요?

우리가 신앙생활에 지치는 이유는 '순서'를 오해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흔히 "내가 열심히 노력해야(구원을 이뤄야) 하나님이 도와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 빌립보서 2장은 우리에게 전혀 다른 복음의 비밀을 들려줍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빌립보서 2:13

성경은 우리에게 무작정 "해내라"고 다그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먼저 '일(Work)'을 시작하셨다고 선포합니다.

여기서 '일하다'는 헬라어로 '에네르곤(energeon)'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에너지'라는 단어가 여기서 나왔습니다. 즉, 하나님은 저 멀리 계신 관망자가 아니라, 내 안에서 선을 행할 소원과 능력을 공급하시는 '에너지의 원천'이 되십니다.

자동차는 엔진이 돌아가야 바퀴가 움직입니다. 엔진이 꺼진 차를 뒤에서 밀며 가려는 것처럼 미련한 일은 없습니다.

우리가 율법적인 노력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바로 이와 같습니다.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의 엔진(은혜)을 켜지 않고, 내 의지로 삶을 밀고 가려니 지치고 탈진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번 한 주간은 '버티기'를 멈추고 '플러그인(Plug-in)' 하십시오.

원망이 터져 나오려 할 때 "참자!"라고 외치는 대신, 조용히 이렇게 기도해보세요.

"하나님, 제 안에는 사랑할 힘이 없습니다.
제 안에서 일하시는 주님, 지금 저에게 주님의 마음을 부어 주옵소세.
사랑하고 싶은 소원을 주시고, 감당할 에너지를 주옵소세."

내가 하려고 하면 율법이지만,
주님이 하시면 복음입니다.

나의 '노력'이 멈춘 그 자리에서, 하나님이 '행하시는' 놀라운 역사가 시작될 것입니다. 그 거룩한 에너지로 승리하는 한 주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 소그룹 나눔 질문 ◈

◇ Ice Breaking (마음 열기)

Q1. 내 인생의 '배터리 방전' 순간은?

스마트폰 배터리가 다 닳으면 아무 기능도 못 하는 것처럼, 살면서 "아, 정말 에너지가 다 빠져나갔다"라고 느꼈던 순간이 있나요? (육아, 야근, 인간관계 등) 그때 나를 다시 충전시켜 준 것은 무엇이었는지 가볍게 나눠봅시다.

◆ Sharing (깊은 나눔)

Q2. 나는 '노력파'인가요, '은혜파'인가요?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12절)" vs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13절)"

평소 신앙생활을 할 때, 나는 "내가 무언가를 해야 한다(책임감/노력)"는 생각이 더 강한가요, 아니면 "하나님이 하신다(맡김/은혜)"는 생각이 더 강한가요? 이 두 마음이 내 안에서 부딪혔던 구체적인 경험이 있다면 나눠봅시다.

Q3. 내 힘으로 켜지지 않는 '마음의 스위치'

"하나님은 우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십니다."

지금 내 삶에서 행동으로는 옮겨야 하는데, 도무지 '하고 싶은 마음(소원)'이 생기지 않는 영역이 있나요? (예: 얄미운 사람을 용서하는 것, 매일 기도하는 것, 불평을 멈추는 것 등) 내 의지로 억지로 하는 것을 멈추고, 하나님께 "소원을 달라"고 구해야 할 제목을 솔직하게 고백해 봅시다.

Q4. 하나님의 에너지(Energy) 체험하기

"빛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빛이신 하나님이 내 안에서 비추시는 것입니다."

이번 한 주간, 나의 노력(율법)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주시는 힘(복음)을 의지하여 도전해보고 싶은 '작은 순종'은 무엇입니까? 서로의 결단을 응원하며 기도합시다.

예시:
▸ 출근길에 "오늘도 버티자" 대신 "하나님이 일하십니다"라고 선포하기
▸ 화가 날 때 "참자" 대신 "주님, 당신의 마음을 주세요" 기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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