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안에 들어온 두 개의 가짜 지도 사이에서 길을 찾다
작성자 정보
- 담임목사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1 조회
본문
[목양 칼럼] 두 개의 가짜 지도 사이에서 길을 찾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 주간 평안하셨습니까?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우리는 종종 두 개의 갈림길 앞에서 혼란스러워하곤 합니다.
한쪽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 잘 믿으면 무조건 부자 되고, 병도 안 걸리고, 만사형통해야 한다!" 우리는 이것을 **'번영신학'**이라고 부릅니다.
반대쪽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아니다. 신자는 고난을 숙명처럼 받아들여야 한다. 아파도 참고, 가난해도 견디는 것이 믿음이다." 저는 이것을 **'무력복음'**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쪽 지도(Map)를 들고 계십니까?
'내가 믿음이 부족해서 아픈가?' 자책하며 번영신학 쪽에 서 계십니까? 아니면 '어차피 인생은 고해(苦海)야'라고 체념하며 무력감 속에 계십니까?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눈 말씀은 이 두 가지 모두 '가짜 지도'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성경이 가리키는 **'진짜 지도'**를 우리 손에 쥐여 줍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이 이미 다 이루셨다(Done)"**는 복음입니다.
바울은 고린도후서 5장 17절에서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라고 선포합니다. "새 것이 될 것이다"라는 미래형도 아니고, "노력해서 되어라"는 명령형도 아닙니다. **이미 되었다(Completed)**는 완료형입니다.
이것이 복음의 핵심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은 2000년 전의 역사적 사실일 뿐만 아니라, 오늘 나의 죄와 질병, 저주를 끊어내신 영원한 '승리의 사건'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아플 때 드리는 기도는 달라져야 합니다.
"하나님, 제발 고쳐주세요. 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한번만 봐주세요"라는 패배자의 애원이 아닙니다.
야고보 사도가 말한 '믿음의 기도'는 **"주님이 채찍에 맞음으로 내가 나음을 입었습니다! 십자가에서 이미 승리하셨으니, 그 승리가 지금 내 몸에 나타날지어다!"**라고 선포하는 승리자의 함성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번 한 주간 여러분의 삶을 짓누르는 문제가 있다면, 더 이상 참고 견디지 마십시오. 그렇다고 내 공로로 해결하려 애쓰지도 마십시오.
대신, '이미 이루신 사실(Fact)' 위에 굳게 서십시오.
여러분의 질병은 이미 십자가에서 처리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저주는 이미 축복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놀라운 소식을 '나의 현실'로 받아들이는 것이 믿음입니다.
"주님이 이미 이기셨습니다."
이 고백이 여러분의 입술에서 터져 나올 때, 복음의 능력이 삶의 현장에 실제가 되어 나타나기를 축복합니다.
[소그룹 나눔 질문]
???? Ice Breaking (마음 열기)
Q1. 내가 따라갔던 '잘못된 지도'는?
여행을 하거나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잘못된 정보(지도, 내비게이션, 조언)를 믿고 갔다가 고생했던 경험이 있나요? (예: 맛집이라 해서 갔는데 맛이 없었다, 길을 잘못 들어 한참 돌아갔다 등) 그때의 경험을 가볍게 나눠봅시다.
???? Sharing (깊은 나눔)
Q2. 나는 어느 쪽으로 기울어져 있나요?
설교에서 두 가지 잘못된 태도(번영신학: "믿으면 무조건 잘되어야 해" vs 무력복음: "고난은 그냥 참고 견디는 거야")를 다루었습니다.
솔직히 나는 힘든 일이 닥칠 때 어느 쪽에 더 가깝게 반응하나요?
-
"내가 기도가 부족해서 이런 일이 생겼나?"라며 자책하고 무언가를 더 하려 한다.
-
"인생이 다 그렇지 뭐..."라며 기대 없이 체념한다.
나의 평소 신앙 패턴을 돌아보고 이야기해 봅시다.
Q3. '사실(Fact)'과 '현실(Reality)'의 간격 좁히기
성경은 우리가 "이미 새 것이 되었다(고후 5:17)"고 말하는데, 내 삶의 현실은 여전히 아프고 힘들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최근 말씀이 말하는 '영적 사실'과 내가 느끼는 '현실' 사이에서 괴리감을 느꼈던 적은 언제인가요? 그럴 때 그 간격을 어떻게 메우고 있나요? (혹은 어떻게 메워야 할까요?)
Q4. '애원'에서 '선포'로
"기도는 승리하기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라, 이미 승리하신 주님을 의지하여 선포하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기도 제목(질병, 재정, 관계 등)을 하나 떠올려 봅시다. 그동안은 "도와주세요"라고 애원만 했다면, 이제는 "이미 이루신 주님"을 의지하여 어떻게 기도를 바꿀 수 있을까요? 구체적인 선포의 문장을 만들어 서로에게 고백해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