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실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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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 가장 위대한 기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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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임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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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 칼럼] 사랑, 그 가장 위대한 기준에 대하여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평안하신지요?

결혼한 지 꽤 된 부부들에게 배우자에 대해 물으면 재미있는 대답들이 쏟아지곤 합니다. 어떤 분은 남편을 두고 **‘로또’**라고 합니다. "정말 하나도 안 맞는다"는 뜻이지요. 또 어떤 남편은 아내를 **‘내비게이션’**이라고 합니다. "운전할 때마다 옆에서 경로를 지시하고 잔소리해서 피곤하다"는 것입니다. 연애 시절에는 서로가 완벽해 보였는데, 결혼이라는 ‘생활의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니 안 맞는 것 투성이인 것이 우리네 인생사 같습니다.

신앙생활도 비슷할 때가 있습니다. 처음 주님을 만났을 때는 구원의 기쁨에 감격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신앙의 연수가 쌓일수록 오히려 마음이 무거워지고, 교회 안에서 사람들과 부딪히며 지쳐가는 분들을 봅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가 **‘기준’**을 잘못 잡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예수님은 당시 가장 신앙이 좋다고 자부하던 바리새인들을 향해 “하루살이는 걸러 내고 낙타는 삼키는도다”라고 무섭게 책망하셨습니다. 그들은 ‘박하와 회향의 십일조’ 같은 아주 사소한 규칙은 목숨 걸고 지켰지만, 정작 율법의 더 중한 바인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기 때문입니다. 즉, ‘나의 의로움’이라는 기준은 있었지만, ‘사랑’이 없었던 것입니다.

저 역시 목회 초년병 시절, ‘믿음’이라는 잣대로 성도들을 판단했던 적이 있습니다. “교사는 기도를 이만큼 해야지”, “직분자가 예배에 늦으면 안 되지”라는 저만의 기준으로 사역했을 때, 겉으로는 부흥하는 것 같았으나 속으로는 갈등과 상처가 가득했습니다. ‘자기 의’가 기준이 되면, 우리는 타인을 정죄하는 재판관이 되고 맙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더 위대한 기준을 제시합니다. 바로 사도 바울이 고린도전서 13장에서 외친 **‘사랑’**입니다. 바울은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다(Nothing)”라고 고백합니다.

과거의 바울(사울)은 자기 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을 죽이던 자였습니다. 그런 그가 어떻게 사랑의 사도가 되었을까요? “사랑해야지”라고 결심해서가 아닙니다. 자신이 죄인 되었을 때, 십자가에서 목숨을 내어주신 예수님의 압도적인 사랑을 먼저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신앙의 성숙은 기준이 깐깐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랑이 깊어지는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서 누군가가 도무지 이해되지 않고, ‘로또’처럼 안 맞는다고 느껴지시나요? 그때 내 손에 쥐어진 ‘판단의 자’를 내려놓고, 십자가를 바라보십시오. 자격 없는 나를 품어주신 그 은혜를 기억할 때, 우리는 비로소 ‘옳음’을 넘어 ‘사랑’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한 주, ‘나의 옮음’보다 ‘주님의 사랑’을 가장 위대한 기준으로 삼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소그룹 나눔 질문]

???? Ice Breaking (마음 열기)

Q1. 기대와 달랐던 '반전' 경험 나누기

설교 예화 중에 홈쇼핑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방송 볼 땐 완벽해 보였는데, 배송받아 보니 반품하고 싶었다"는 내용이었죠. 여러분도 물건을 샀거나, 여행을 갔거나, 혹은 어떤 일을 시작했을 때 '기대했던 것(광고)'과 '실제(현실)'가 너무 달라서 당황스럽거나 웃펐던 경험이 있나요? 가볍게 나눠봅시다.

???? Sharing (깊은 나눔)

Q2. 내 안에 숨어있는 '바리새인의 기준' 발견하기

예수님은 하루살이(작은 규칙)는 걸러내면서 낙타(사랑과 긍휼)는 삼키는 위선을 경계하셨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내가 정해둔 신앙의 기준'으로 다른 지체나 가족을 판단했던 적이 있나요? (예: "저 사람은 기도를 너무 짧게 해", "직분자가 봉사도 안 해?" 등) 내가 중요하게 여기지만, 때로는 그것 때문에 사랑을 놓치게 만드는 나만의 '박하와 회향'은 무엇인지 솔직하게 나눠봅시다.

Q3. 율법이 아닌 '은혜'로 반응하기

사도 바울은 노력해서 변한 것이 아니라, 죄인인 자기를 사랑하신 십자가 은혜를 깨닫고 변했습니다.

최근 내 힘으로 사랑하려고 애쓰다가 지쳤던 관계가 있나요? 반대로, "내가 하나님께 이런 용서를 받았지"라는 사실을 기억했을 때, 누군가를 용납할 수 있었던 경험이 있다면 나눠봅시다. 나의 의지가 아닌 은혜가 동력이 될 때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Q4. '가장 위대한 기준' 적용하기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이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번 한 주간, 내가 '옳고 그름'을 따지기보다 '사랑'을 선택해야 할 구체적인 대상이나 상황은 무엇입니까? 그 사람에게 **나의 주장을 멈추고(판단을 내려놓고),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사랑의 한 가지 행동'**은 무엇일지 결단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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